여행은 사람마다 다양한 이유로 떠납니다. 누군가는 힐링을 위해, 누군가는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혹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떠납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는 바로 '예산'입니다. 물가 상승, 고환율, 항공료 인상 등 여러 요인으로 해외여행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요즘, ‘저렴하면서도 알찬’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여행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비용은 낮고 만족도는 높은 해외 저비용 국가 10곳을 지역별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항공료, 숙박, 식비, 교통비, 액티비티까지 모두 고려한 진짜 '가성비 여행지' 리스트를 통해 여러분의 여행 예산을 줄이면서도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여행 전문가 저비용 국가 10선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가성비 천국'입니다. 한국에서 항공권이 저렴하고 비행 시간이 짧아 단기 여행에도 적합하며, 대부분의 국가가 비자 없이 여행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현지 물가가 낮아 여행 전반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대학생, 신혼부부, 배낭여행자 등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 베트남 (하노이, 다낭, 호이안, 호치민)
베트남은 아름다운 자연, 유서 깊은 문화, 맛있는 음식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대표 관광지인 하노이나 호치민은 하루 예산 5만 원 내외로 숙박부터 식사, 교통까지 해결 가능합니다. 특히 호이안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가 매력적인 도시로, 오색등불이 켜진 야경이 유명합니다. 길거리 음식은 2천~4천 원 수준이며, 신선한 해산물과 전통 커피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태국 (방콕, 치앙마이, 푸켓)
태국은 전통과 현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방콕은 대도시답게 쇼핑, 마사지, 유적지 관광까지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고, 치앙마이는 힐링과 자연을 선호하는 여행자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현지 시장에서는 1~2천 원대로 식사가 가능하며, 리조트 숙박도 5만 원 이내로 가능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3. 인도네시아 (발리)
발리는 저렴한 비용으로 럭셔리한 리조트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발리의 유명 해변과 우붓 지역은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져 색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 전문가들은 발리에서는 현지 홈스테이와 로컬 투어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숙박비는 1만~3만 원대, 풀빌라도 성수기 제외 시 5만 원대부터 가능합니다.
4. 라오스 (루앙프라방, 비엔티안)
라오스는 비교적 관광객이 적고 조용한 분위기의 여행지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수도 비엔티안이나 루앙프라방은 불교 문화와 전통이 살아 있으며, 숙박비는 평균 1만~2만 원 선입니다. 쿠앙시 폭포, 몽족 마을 투어 등 이색 체험도 저렴하게 가능합니다. 여행 전문가들은 "라오스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여행지"라며 치유 여행지로 적극 추천합니다.
중남미 & 남미: 대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비용 절감형 여행지
많은 사람들이 거리상 먼 이유로 남미 여행을 꺼리지만, 항공료를 제외하면 현지 물가가 매우 낮아 장기 체류 시 오히려 전체 예산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남미는 문화, 자연, 모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진정한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5. 페루 (리마, 쿠스코, 마추픽추)
페루는 마추픽추로 대표되는 역사 유산과 앙데스 산맥의 경이로운 자연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리마의 해안 도로, 쿠스코의 잉카 유적지, 와카치나 사막 투어까지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며, 물가는 한국의 절반 이하입니다. 현지 식사 비용은 3천5천 원 수준이며, 게스트하우스는 1만2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6. 콜롬비아 (보고타, 메데인, 카르타헤나)
콜롬비아는 최근 몇 년 사이 여행지로 각광받는 중남미 국가입니다. 전문가들은 콜롬비아를 문화, 커피, 거리예술의 나라로 소개합니다. 보고타에서는 박물관과 예술 거리를 무료 또는 저가로 즐길 수 있으며, 메데인은 기후가 온화하고 치안이 안정적인 도시로 평가받습니다. 카페나 식당에서 커피 한 잔이 1천 원대, 숙소는 1박 1~2만 원 선입니다.
7. 볼리비아 (라파스, 우유니)
볼리비아는 남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우유니 소금사막은 사진작가, 영상 크리에이터들에게 성지로 불리며, 전문가들은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자연의 경이"라며 추천합니다. 라파스에서의 숙박은 1만 원 내외, 우유니 투어는 하루 2~3만 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현지 투어가 잘 조직돼 있어 영어가 서툰 여행자도 어렵지 않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동유럽 & 남유럽: 유럽 감성을 저예산으로 누리는 법
유럽 여행은 보통 고비용으로 인식되지만, 동유럽이나 남유럽의 일부 국가는 유럽의 매력을 합리적인 예산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숨겨진 보석'들입니다. 특히 봄, 가을 비수기를 활용하면 유럽에서도 저비용 여행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8.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브라쇼브)
루마니아는 유럽 중세 도시의 분위기를 간직하면서도 물가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한 끼 식사에 5천 원 이하, 3성급 호텔이 3만 원대부터 예약 가능하며, 현지인들도 친절해 여행이 수월합니다. 드라큘라 성으로 유명한 브라쇼브 등 다양한 역사 관광지도 있으며, 영어도 잘 통하는 편입니다.
9. 불가리아 (소피아, 플로브디프)
불가리아는 조용하고 정적인 유럽 여행을 원한다면 더없이 좋은 선택입니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도보권에 있고, 전통시장에서의 쇼핑과 먹거리는 매우 저렴합니다. 전문가들은 소피아의 성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과 플로브디프의 고대 로마 원형극장을 반드시 방문해보라고 권합니다. 커피 한 잔이 1유로도 채 되지 않는 가격이며, 교통비 또한 1회 승차 기준 500원 수준입니다.
전문가 강력 추천! 유럽 감성 가득한 저예산 서유럽
10. 포르투갈 (포르투, 리스본)
포르투갈은 서유럽임에도 물가가 낮고 여행 만족도가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 특히 포르투는 와인, 해안 절경, 감성 골목길로 유명하며, 리스본은 유럽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멋진 도시입니다. 식사는 현지식당 기준 5천 원 내외, 대중교통은 일일권 기준 34천 원 수준입니다. 숙소 역시 비수기엔 게스트하우스 기준 2만3만 원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예산’이 고민된다면, 위에서 소개한 10개 국가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여행 전문가들이 실제 다녀오며 체류비, 안전성, 만족도, 문화 다양성을 고려해 추천한 만큼, 신뢰도 높은 정보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저렴한 나라를 찾기보다는, 자신의 여행 목적과 스타일에 맞는 국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항공권은 특가를 미리 알아보고, 숙소는 평점과 후기를 꼼꼼히 살펴본다면,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여행’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