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특히 시드니와 오클랜드는 두 나라를 대표하는 핵심 도시로, 도시적 매력과 대자연의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 물가, 이동 거리 등의 문제로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인식도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호뉴 여행 루트를 소개하고, 시드니와 오클랜드의 추천 여행지, 식비·교통비 절약 팁, 효율적인 일정 구성법까지 총정리해 드립니다.
가성비 갑! 여행 루트 시드니 필수 코스
호주의 대표 도시 시드니는 항구와 도시 건축, 그리고 자연 경관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가성비 좋은 시드니 여행을 위해선 이동 경로를 짧게 하고, 무료 입장이 가능한 명소를 중심으로 일정을 짜는 것이 핵심입니다.
첫째 날, 도심 여행을 시작으로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 더록스 지구를 중심으로 걸어서 이동하세요. 이 세 곳은 도보 30분 이내로 모두 이동 가능하며, 아름다운 항구 풍경과 함께 시드니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더록스 지구에서는 주말마다 열리는 마켓과 스트리트 퍼포먼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둘째 날, 로얄 보타닉 가든과 시드니 타운홀, 퀸 빅토리아 빌딩 등 도심 공원과 쇼핑 구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짜보세요. 타운홀 주변에는 아시아계 레스토랑과 테이크아웃 샵이 밀집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피쉬마켓 역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가볍게 요기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셋째 날, 블루마운틴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추천합니다. 시드니 센트럴역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루라(Lura)역이나 카툼바(Katoomba)역에서 하차 후 3자매봉, 에코포인트, 스카이웨이 등 자연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명소는 무료 입장이며, 도보 또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합니다.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호주의 광활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팁: 시드니에서는 Opal 카드(대중교통 카드)를 활용하면 버스, 기차, 페리 이용 시 요금을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으며, 일요일에는 요금이 최대 $8.40으로 제한되어 여행 경비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여행 팁, 짧고 굵게 즐기기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북섬 최대 도시이자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대부분의 국제선 항공편이 이곳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북섬 여행의 첫 시작점으로 알맞습니다. 일정이 짧더라도 효율적으로 동선을 짜면 오클랜드만으로도 뉴질랜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첫째 날, 오클랜드 중심부 시내 관광을 추천합니다. 스카이타워에 올라 도시의 전경을 감상한 후, 퀸 스트리트를 따라 시티 중심을 걸으며 다양한 상점, 갤러리, 카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애오테아 스퀘어나 알버트 파크 같은 도심 공원은 휴식을 취하며 현지인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둘째 날, 근교 지역인 데본포트와 미션 베이로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데본포트는 페리로 약 15분 거리이며, 해안가 언덕을 따라 산책하며 오클랜드 시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포트와이라우크 등 마을 내 유서 깊은 군사시설도 관광 포인트입니다. 미션 베이는 도심에서 버스로 20분 내외로 이동 가능하며, 아름다운 백사장과 현지 레스토랑, 카페들이 모여 있어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셋째 날, 예산이 허락된다면 와이헤케섬(Waiheke Island)을 방문해보세요. 페리로 40분 거리이며, 와인농장과 해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현지인들도 주말에 많이 찾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교통비와 식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도시락을 챙겨가거나 로컬 마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팁: 오클랜드에서는 AT HOP 카드(교통카드)를 활용하세요. 시내버스, 기차, 페리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요금 대비 최대 30% 할인됩니다. 특히 페리 요금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카드를 사용하면 체감되는 절약 효과가 큽니다.
추천 루트: 효율적인 일정으로 두 나라 모두 즐기기
호주와 뉴질랜드를 한 번에 여행하려면 계획적인 루트 설계와 예산 관리가 중요합니다. 비행 이동이 필요한 만큼 이동일을 고려하여 루트를 짜야 하며, 가성비를 따지는 여행이라면 시드니(호주) → 오클랜드(뉴질랜드)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이 루트는 직항 항공편이 많고 항공 요금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예시 일정 (7박 9일):
- 1일차: 인천 → 시드니 도착 (오후) / 오페라하우스, 하버 야경
- 2일차: 시드니 시내 탐방 (더록스, 타운홀, 마켓)
- 3일차: 블루마운틴 당일치기
- 4일차: 시드니 자유시간 + 쇼핑 / 저녁 항공편으로 오클랜드 이동
- 5일차: 오클랜드 시내 투어 (스카이타워, 퀸스트리트)
- 6일차: 데본포트 또는 미션베이 당일 여행
- 7일차: 와이헤케섬 or 박물관 투어 + 마지막 쇼핑
- 8~9일차: 인천 귀국 (오전 출발, 저녁 도착 기준)
이 일정을 통해 각각의 나라에서 대표 도시를 중심으로 자연과 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숙소는 중저가 호텔 또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1박당 5070달러 내외로 숙박이 가능합니다. 도시 간 이동은 Jetstar, Air New Zealand, Qantas 등 저가 항공사를 활용하면 왕복 200300달러 내외로 예약 가능합니다.
총예산(1인 기준):
- 항공료(왕복 + 국내선): 약 130~170만원
- 숙소: 60만원 내외
- 식비 및 교통비: 약 30만원
- 기타 경비(입장료, 기념품 등): 20만원
→ 총 약 240~280만원 선에서 호뉴 여행이 가능합니다.
짧은 시간과 예산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한 호주·뉴질랜드 루트. 시드니와 오클랜드는 각각 도시의 매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여행지로, 효율적인 코스만 잘 설계하면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무작정 많이 보는 것보다, 핵심 명소를 제대로 즐기는 것이 진정한 가성비 여행입니다.
이제 부담 없이 남반구로 떠나보세요. 당신의 여행이 특별해질 수 있도록 이 루트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